나에 사랑 이별 글

가끔은 아직도 사랑을 꿈꾼다.. / 최영미

2747 2007. 7. 5. 20:40
가끔은 아직도 사랑을 꿈꾼다.. / 최영미



가끔은 아직도
후회 없고
아쉬움도 없을
뜨거운 사랑을 꿈꾼다.

내 남은 생을 다 태워서
한줌의 재만 남는다 하더라도
후회 하지 않을 사랑

그래서 아파도
원망 하지 않을 사랑을 꿈꾼다.

애절한 만남도
아픈 이별도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아름다운 사랑을 꿈꾼다.

가슴 저리도록 그리웁고
늘 함께 있어도 목마르게 느껴질
그런 사랑이 있다면
내 남은 생을 모두 걸어도
아깝지 않으리.

나는 아직도 두려움 없는
사랑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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