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스크랩] 내가 떠나던 날 / 장시하

2747 2007. 7. 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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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떠나던 날 / 장시하
 
 
 
 
집에도 있을 수가 없었어
그대 떠난 자리
흔적에 때묻힐까봐
 
 
사람을 만날수도 없었어
너의 소식 물을까봐
전화가 와도
수화기를 들 수 없었어
친구놈들 전화와서
신혼 재미 물어볼까봐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어색함이
두려움이 됨을 처음 배웠어
 
 
그래서
몰래 밤기차에 몸을 싣고
도망치듯 빠져나왔어
아는 사람 만나기가 싫었어
부모조차 만나기가 싫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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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하 실화시집
 
벙어리새가 되어
사랑을 사랑이라 말할 수 없네
 
태동출판사
칼라플래닛♥~(^ε⌒))
출처 :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날 되셔요^^*~~
글쓴이 : 잔잔한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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