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스크랩] 하루의 기도...

2747 2007. 7. 10. 12:53










      하루의 기도/冬木지소영



      아침 햇살 펼치며
      두 손 맞댄다
      오늘 하루 감사로
      시작하게 해 달라고

      당신을 바라 보는 시간
      가슴에 남는 목소리로
      기도 보내고 싶다

      내 사랑 무사하다
      바르게 당신께 전해 달라고

      퇴근길 차량 속에서도
      종일 부데낀 시름
      찬 어깨 위로 조용히 묻으며
      하늘을 바라 보는 푸름이고 싶다고

      저녁상 앞
      아들의 까만 눈망울에
      어둠으로 물들지 않고
      순수한 꿈으로 채워 지는
      10대를 거치게 해 달라고 머리 숙이며

      잠자리 들기 전엔
      밤을 안는 당신의 기도까지
      내게로 다시 들리게 해 달라고

      바다 바람에
      내 그립고 보고픈 사랑
      기도로 보낸다

출처 :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날 되셔요^^*~~
글쓴이 : 사비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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