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을 인연이라 여기고 살아왔듯
이별 또한 인연이라 자위하며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것 처럼
아프지만 아프지 않은 것 처럼
떠나 보냈습니다
그후로
비가 내릴때면
내몸 한구석 어딘가는 아파왔습니다
헤여짐이 사랑의 끝은 아니였습니다
그렇게 그대 떠나감은
나에게 힘겨움 이였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알아버렸습니다
나를 진정으로 힘들게 하는것의 실체는
그대 떠나감이 아니라
그대 떠남에도 버리지못하는
남은 내 그리움 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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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그래 그렇게....
글쓴이 : 로즈마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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