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2747 2007. 8. 25. 20:01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꽃이 필 때는
불어오는 바람에게
아프다고 말하잖아

진주조개는
상처가 쓰리면
파도에게 하소연하는데

아프려면
사랑하는 당신
물어보고 아파야지

그래야
아픈상처
바람에게
호~ 불어 달라 부탁하지

쓰라린 가슴
비에게 일러
어루만져주라 얘기도하지

정말이야
이제는 당신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장미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친듯이 울고 싶은 날에는...  (0) 2007.08.25
당신이 그리운 것은  (0) 2007.08.25
기다림  (0) 2007.08.25
그립다고 말하고 싶다  (0) 2007.08.25
오래된 그리움  (0) 2007.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