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스크랩] ╋그날처럼 비가 오는 날------------ ♡˚。

2747 2007. 9. 16. 16:47
      지나갈꺼야.. 곧 끝날꺼야.. 이제 아프지 않을꺼야.. 당신 말처럼 쉬운 일이면 좋겠습니다.. 사람 마음도 펴고접는 우산처럼 간편하면 좋겠습니다.. 다 알면서 무슨 일이냐고 묻는 당신.. 미워서 이젠 당신자리도 치웠습니다.. 그날처럼 비가 오는 날.. 행복했던 그날처럼 이렇게 비가 오는 날.. 혼자서 당신을 미워했다 사랑했다 괴롭힙니다.. 미친듯 사랑했다 미워했다 자신만 괴롭힙니다.. 그렇게 듣고 싶었던 이유를 끝내 듣지 못해서.. 그렇게 듣고 싶었던 한마디 끝내 듣지 못해서.. 속으로 주문처럼 되뇌입니다.. 내리는 빗속에 중얼거립니다.. 지나가겠구나.. 끝나겠구나.. 다시 돌아오지 않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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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시와 사랑이 머무르는곳..happy day-
    글쓴이 : 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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