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스크랩] ╋가을비와 당신......♥

2747 2007. 9. 16. 16:52
첨부이미지
 
 
창가에 흐르는 행복은
당신에게 향하는 사랑의 비가 되었고
살갗을 스치는 바람은
그리움에 몸부림치는
잡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신의 눈빛에 내 마음을 담아서
하얀 우산에 내려앉는
맑은 이슬방울
또르르 흘러내릴 때
나는 당신의 그리움을 마셔야 했고
하루를 보내는 아쉬움으로
당신 손을 잡을 수 없는 빈손은
우산 속에 숨어 있는 보고픔이었습니다.
 
내 마음에 사는
당신이 있기 때문에
가을비가 내려도 외롭지 않지만
 당신 마음에 사는
나이기 때문에
빗소리 외로움은
가을을 앞서가고 있나 봅니다
 
 
-안 성란-
첨부이미지
출처 : 시와 사랑이 머무르는곳..happy day-
글쓴이 : 사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