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허락한다면..
은빛 햇살이
붉은 황혼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왠지모를 불안에
마음이 쓰인 하루 였습니다.
언젠가 부터 당신이 궁금해지고
당신이 기다려지는 내모습을 보며
빙그레 웃음이 납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감정인지....
기억마저 희미한
까마득히 잊었던 느낌인데.....
불혹의 나이에
이런 감정이 이렇게 쉽게
다가올수도 있는건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내 느낌 그대로 전해지는것이
당신에게 불쾌하거나
부담 스러울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내 속에 자리하는 당신을 어찌할수가 없네요.
뭘 어쪄겠다는건지....
당신에게 가벼운 모습으로
장난같은 모습으로
비쳐질수도 있다는 불안한 마음이 들지만...
내 지금 생활이
외로워서 이러는게 아닌가하는
의구심도 생기지만.....
준비없이 자리한 당신이기에
조금은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허공에 눈길이가고 시간에 쫏기는 마음
감출 수가 없습니다.
당신에게
부담스러운 존재로 기억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절대로
당신이나 나에게 도움이 않될테니까요
그저 좋은 모습으로....
친구인양...
그렇게 당신곁에 다가서고 싶습니다.
머리가 아닌
가슴이 하라는대로 하고 싶습니다.
당신만 허락한다면 오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