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너는 언제나 내게 있어..

2747 2007. 9. 18. 13:09

                                                       

      너는 언제나 내게 있어.. 너와나.. 우리 둘 언제나 물 같기를 소망해.. 인연의 끈을 굳이 묶지 않아도.. 어떠한 이유를 만들어 두지 않아도.. 늘 섞이어 흐르는 저 물처럼.. 늘 그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섞이여.. 한곳을 향한 그리움이고 싶어.. 너와나.. 색깔이 같아 크기가 같아 깊이가 같아.. 늘 한결같이 출렁이는 마음.. 그리움으로 물들고.. 출렁임이 깊어 파랗게 멍이 들어도 등돌리지 않고.. 어루만지고 쓰다듬으며.. 같이 흐를수 있는 너와나 이기를 바래.. 눈에 보이지 않아도.. 너는 언제나 내게 있고.. 만져지지 않아도 나는 언제나 네게 있어.. 유유히 같이 하는 물이고 싶어.. 하늘빛 닮은 너와 내가 물을 하늘빛 만들어 가며.. 사알짝 스치는 손길.. 가슴 떨리는 두근거림으로 동행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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