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보내고 난 후에야...이정하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는지
당신을 보내고 난 후에야 나는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떠나고 난 자리에 바람 불고,
비 내리고..
눈이 내리고 있었지만 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낙엽 지고,어둠이 내려 앉앗지만
해는 떠오르니 않았습니다.
언제나 가까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며칠 못 보아도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를 떠나간 당신을
나는 끝내 떠날 수가 없었음을..
당신은 나를 버릴 수 있었지만
나는 끝내 그럴 수 없었다는 것을...
내 안에 너무 깊이 박혀 있어
이제는 나조차도 꺼내기 힘든 당신..
아~~아~~
하필이면 나는
당신을 보내고 나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는지..
단 하루도 당신 없이 살아낼 수 없다는 것을....
.
.
skr,,,
아~
이처럼 아름답게 감동가는 글이 있을까나..
어찌 이처럼 스카의 심정을 울릴까나..
수십번을 정독해도
읽을때 마다 가슴 떨림의 이 정체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아름다운 시에 감격하고
슬픈글에 한없이 눈물 흘리며
영혼을 뒤 흔드는 음악에 심취(心醉)하는
나는 누구란 말인가~!
나의 영혼은 어떤 색깔이며 어떤 모양이란 말인가!
아~아
하필이면 한없이 sentimental 해지는
비오는 날에 이토록 가슴에 와 닿는 시를 읽다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