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사랑..

2747 2007. 9. 20. 13:06


 

사랑..

소리없이 와서
흔적도 없이 갔건만
남은 세월은
눈물이다..

무쇠바퀴 돌아간
마음위에
그대 감아버린 가슴은
울음으로 녹아있고

서로 먼 마음되어
비껴지나도
그대 마음 넘나드는
물새가 되고

물과 물이 섞이듯
섞인 마음을
나눠갖지 못하면서
나눠갖지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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