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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소리없이 와서 흔적도 없이 갔건만 남은 세월은 눈물이다.. 무쇠바퀴 돌아간 마음위에 그대 감아버린 가슴은 울음으로 녹아있고 서로 먼 마음되어 비껴지나도 그대 마음 넘나드는 물새가 되고 물과 물이 섞이듯 섞인 마음을 나눠갖지 못하면서 나눠갖지 않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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