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슬픈 인연

2747 2007. 9. 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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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인연
            
    우남/전혜령
더 이상 구차하지 말자 누구의 잘못이든 항상 남의 탓으로 돌리는 그대 조금은 정 있을 때 돌아서자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라면 운명적인 만남이 아니라면 자꾸만 꼬여가는 이 길에서 작별하자 영원하게 뭐 있으며 사랑 또한 변하는 것 후회하고 통곡한들 지나온 발자국 되돌릴 수 없지 않는가 먼길 돌아와 다시 만날 수 있을 날 작은 미련 간직한 채 슬픈 인연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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