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12월엔 / 로즈 李慶順

2747 2008. 1. 24. 11:59

 

    12월엔 / 로즈 李慶順

     

     

     

    가지 끝에 걸어놓은
    마른 낙엽
    삶에 무게도 잊은 채
    실타래 풀어놓듯
    기도를 한다. 

     

    모진 바람에도
    묵묵히 지켜주는 나무처럼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따뜻한 가슴 

     

    무던히 살아 온 시간 속의
    기억들을 꺼내어
    비우고 또 채워가는 마음
    한해를 돌아보는
    아름다움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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