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낙엽 추상

2747 2008. 1. 24. 12:04

 

낙엽 추상(追想)/ 사 애 시간은 내게 흙으로 가라 한다 향기와 맺음으로 일단락 된 소명 대지의 제단 앞에 온전히 내려 놓고 텅 비워진 소탈한 모습으로 떠나온 모태속으로 뒤돌아 갈때 별별 사랑으로 흐드러진 나의 생(生) 슬프지도, 서럽지도 않은 고운 눈물 빛 나 밤이 되면 풀섶에 누워 하늘 위 깊은 별에게 물어도 보리 덧없이 떠도는 그의 생은 어떠하며 채우고 비운 내 생은 어떠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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