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사랑 이별 글

편지를 쓰는 일은

2747 2008. 2. 21. 20:42

      네가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가 발견하고 사랑하며 편지를 쓰는 일은 목숨의 한 조각을 떼어주는 행위 글씨마다 혼을 담아 멀리 띄워보내면 받는 이의 웃음소리 가까이 들려오네 바쁜 세상에 숨차게 쫓겨 살며 무관심의 벽으로 얼굴을 가리지 말고 때로는 조용한 편지를 써야 하리 사계의 바람과 햇빛을 가득히 담아 마음에 개켜둔 이야기를 꺼내 아주 짧게라도 편지를 써야 하리 살아 있는 동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