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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봄날의 흩날리는 스켓치

2747 2009. 3. 6. 12:35

 

 

 

봄날의 흩날리는 스켓치 詩/淸水 박 태 원 봄뜰에 햇살이 놀러와 마루에 걸터앉아 윗도리 벗어놓고 겨울도화지에 봄 프로그램을 짠다 마주 앉은 바람과 햇살은 하늘에서 우정을 키워 온 친구요 의리를 소중히 가꾸어온 사계절 지킴이다 서로 경계도 하지만 양보도 잃지않고 파문의 골은 깊어도 서로 마음이 동화되는 네가 동(東)하면 나는 서(西)하고 네가 남(南)하면 나는 북(北)하는 말하자면 매운 북풍이요 글로 쓰자면 맛갈스런 봄 햇살이다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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