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스크랩] 원치 않은 이별 후에

2747 2009. 4. 11. 16:53

 

 

     

      원치 않은 이별 후에

      간다고 잊겠습니까 보낸다고 지우겠습니까 길고 긴 날 그리움을 그리 쉽게 묻어 보자고 내키지 않는 마음에 손을 흔들어 본들 숨겨진 듯 편하겠습니까 가슴마디 마다 맺힌 정을 풀어 놓자니 천릿길인 것을 거두지도 못 할 일을 어쩌자고 내어 펼쳐놓고 떠나간 뒷모습에라도 흔적마저 남지 않을 눈물로만 가득 채우려합니까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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