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든 누구에게든 마지막 말은 하지 마라 사람이란 나중 일을 알 수 없는 법이라서 그게 진짜로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 ..
다시는 안 놀아 다시는 안 볼 거야 같은 말은 정말 마지막에만 해야 한다고.. 그리고 한번 뱉은 말을 어기게 되면 거짓말이 되고 결국 실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 이젠 끝이다 마지막이다 보다는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요 그때는 잘 해 봅시다 라고 말하면 더 좋다
그건 아니야, 네가 틀렸어! 보다는 그 말도 맞을 수 있겠다 한번 생각해 보자 라는 말이 좋다
친구중에 상대방에게 항상 좋은말만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때론 쓴 소리가 필요할때도 그친구는 상대방의 말만 들어주고 끄덕끄덕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처세술이라고 해야 할른지 아님 진정 그 사람에게 필요한 일이 조언보다는 잘 들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한번도 상대방의 잘못이나 고쳐야 할점을 지적해주는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의 세월이 흐른뒤에야 알았습니다 그것이 옆사람을 위하는 진정한 마음이 아니라 단순한 처세술이었다는 것을.. 진정으로 그 친구의 도움이 필요할때는 아주 냉정해지고 이기적이 되는것이었지요
남에게 구태여 듣기 싫어하는 안좋은 말을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생각이 그 친구의 평소의 지론이었지만 결국 그것은 일종의 무관심의 하나였던 것이었지요
우리가 한번 맺은 인연속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말로서 입히는 상처가 아닐까요
칼로 베인 상처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독으로 입힌 상처도 해독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잔인한 말 한마디는 삶을 파괴하고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그렇다하더라도 듣기 좋은 말만 하는것은 상대방을 더욱 기만하는 행동이지요
마음이 없이 좋은 말만 하는것보다는 때론 듣기 싫은 쓴소리가 그사람을 위하는 일이 될수 있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은 항시 열어두되 마지막이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무엇이든지 단정적으로 말하는 습관보다는 다른 길도 있다는 가능성 속에 대화의 장을 열어가는 것이 짧지않은 세월속에 배운점이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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