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 본적 있다
새한마리 날아가고 나면
와르르 무너질
푸른빛 돋는 설산 어귀
눈 꽃비 흩날려
영혼까지 울어 본적 있다
청솔가지에 얹힌 눈송이로
삶의 무게만큼
독하게
울어 본적 있다
모르리라
대관령 6문 터널위의
맺히고 맺힌
눈꽃이 되어버린 서글픈 사랑
눈 꽃비 가슴 저며
속속들이 타고 드는
눈부신 사랑의 빛
아
만지면 녹아 사라질
눈꽃 같은
너 때문에
내안으로 젖어들어
또 울고 있다
2010.1.21
대관령 재를 넘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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