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밤 창가에
모두가 잠든 까만 밤
진한 커피 한잔 앞에 두고
창가에 앉아
이름 모를 상념에 젖어 듭니다.
이렇다 할 서글플 것도
그리울 것도 없는데
밑도 끝도 없이 밀려오는 아픔
까만 밤 휘청거리는 가슴
달랠 수가 없네요.
달빛마저 구름 속에 몸을 감추고
가로등 불빛만이
외로움에 떨고 있는 밤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달빛이 서글퍼
한잔의 커피를 마십니다.
까만 밤
조용이 창가에 앉아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안개처럼 밀려오는 외로움을 마십니다.
창 밖에
달빛은 혼미한데
창가에 드리워진 어둠이 서글퍼
한잔의 커피를 마십니다.
'그리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0) | 2012.10.20 |
---|---|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0) | 2012.10.07 |
너에게 가고 있다 (0) | 2012.09.25 |
오실때까지 (0) | 2012.09.25 |
바보 같은 사랑은 (0) | 2012.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