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리고 내마음에슬픔

그리움,눈물 그리고 사랑

2747 2006. 10. 7. 14:07
 *--그리움,눈물 그리고 사랑--* 


        ☆그리움이라 했다.


        기억해 내지 않아도
        누군가가
        눈앞을 어른대는 것이,
        그래서
        내가 그 사람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것이
        그리움이라 했다.


        ☆눈물이라 했다.


        누군가를 그려보는 순간
        얼굴을 타고
        목으로 흘러내리던
        짠 내 나는 것이
        눈물이라 했다.


        ☆사랑이라 했다.


        눈물과 그리움만으로
        밤을 지새는 것이,
        그래서
        날마다 시뻘건 눈을
        비비며 일어나야 하는 것이
        사랑이라 했다.


        ☆몹쓸 병이라 했다.


        사랑이란 놈은
        방금 배웅하고 돌아와서도
        그를 보고프게 만드는
        참을성 없는 놈이라 했다.
        그래서 사랑이란 놈은
        그 한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게 만드는
        몹쓸 놈이라 했다.


        ☆행복이라 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 이름을 불러보고
        또 눈물 짓고 설레는 것이,
        그래서 순간순간 누군가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는 것이
        살아있다는 행복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