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슬픈 사랑을 쓰고 또 지웁니다
장현수
내 마음에
내 가슴에
얼마만한 사랑을 담고 있는지
난 알지 못 합니다
혼자 쓰고
혼자 지울 수 있는 사랑이라면
사랑은 그런게 아니라 합니다
둘이하고
둘이 아픈것이라
하더이다
혼자 아프고 혼자
슬픈 것은
사랑이 아니라
허망한 욕심이라
하더이다
가슴에 다 하지못한 말이
아직도
내 심장 혈관처럼 많아
오늘도 꼬깃꼬깃
내 마음의 이야기를
쓰고 또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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