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캐에서 오줌누는 것의 이상

수캐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비뇨기계의 염증이나 감염으로 인한 방광염으로 그 증상은 평소보다 오줌을 조금씩 자주 보는 것입니다. 뇨에 혈액이 섞여 있거나 오줌을 눈 뒤에 음경 끝에 혈액이 묻어 있을 수 있으며, 음부를 자주 핥고 구토와 발열이 있습니다. 또한 배뇨습관에도 이상이 생겨 안절부절하며 평소에 소변을 보던 곳이 아닌 아무 곳에나 오줌을 봅니다.

방광염은 방광과 음경을 잇는 길인 요도에 돌이 생긴 요도 결석증시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뇨도가 좁은 수캐의 경우 모래보다 작은 결석에 의해서도 요도가 막혀 빨리 적절한 처치를 취하지 않으면 혈액 내로 오줌중의 독성 물질이 침투하는 뇨독증이 발생하여 식욕부진, 구토, 허약, 탈수가 발생하며 신부전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차에 치이거나 발에 차인 것과 같은 외상에 의해서 방광이 파열될 수가 있습니다. 방광이 파열되면 혈뇨를 누게 되는데 혈뇨는 눈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항상 육안으로 식별되는 것은 아니므로 수의사의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평상시보다 물을 많이 먹고 오줌을 많이 눈다면 당뇨병이나 신장, 즉 콩팥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소변을 24시간 이상 누지 못하면 뇨독증으로 폐사하므로 배뇨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오줌을 누기는 누는데 혈액이 섞여 있는 경우는 하부 비뇨기, 그러니까 방광, 전립선 또는 요도에 염증이나 감염이 있다는 증거이며 이러한 상태는 요도 폐쇄까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 가기 전에 뇨를 깨끗한 용기에 받아 가면 진단에 도움이 되는데 되도록 1시간 이내의 신선한 것이 좋습니다.

알칼리성 요도결석이 있는 개에겐 비타민C나 토마토 쥬스가 뇨를 산성으로 만들어 주므로 치료와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이상과 같이 질병이 의심되면 병원에서는 철저한 검진과 혈액 검사,X-선 검사, 전립선 검사를 통하여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를 하는데 전립선염으로 인한 요도 폐쇄인 경우에는 거세술이 필요하며 요로결석인 경우에는 내과적인 투약과 외과적 결석 제거술 및 식이요법이 지시됩니다. 상행성 요로감염인 경우에는 신장의 이상도 검사하여야 하는데 신장의 병변은 흔히 잠복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욱 세밀한 실험실적 검사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