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관리

평소보다 물을 많이 먹는 경우

2747 2006. 10. 10. 09:32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물은 액체로 된 음식이나 식품에 함유된 수분을 섭취 함으로써 뿐 아니라 음식이 소화되어 에너지원으로 변화되는 과정에서도 물이 생성되어 동물의 생체 활동에 이용됩니다. 반면 몸 안의 물은 호흡이나 오줌, 변, 기타 분비물로 몸 밖으로 배출되어 동물의 몸은 항상 자기 체중의 일정 수준의 수분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를 "수분의 항상성"이란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개는 보통 하루에 체중kg당 50cc정도의 물을 먹어야 하는데 젖을 먹이는 어미개나, 열이 날 때, 운동, 또는 설사나 구토로 수분 손실이 많아졌을 때는 수분의 요구량이 증가합니다. 또한 수분을 10%미만으로 함유하고 있는 마른 사료를 급여하였을 때도 수분 섭취가 증가하며 항생제나 소염제를 먹였을 때도 갈증을 느끼게 되므로 수분섭취가 증가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열거한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에 의한 경우 이외에도 당뇨병, 간장 또는 신장의 질환,그리고 자궁 축농증 같은 자궁의 감염 등 병적인 상태에서도 물을 많이 먹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건강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물을 많이 먹더라도 쾌활하고 활동적인 경우에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항상 신선한 물을 제공해 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구토나 설사, 체중감소, 고열, 오줌량의 심한 증가 등의 이상 증상이 있거나 덥지도 않고 짜거나 건조한 사료를 먹이지 않는데도 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에는 수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동물 병원에서는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뇨검사를 실시합니다. 따라서 병원에 갈 경우에는 신선한 소변을 깨끗한 용기에 받아 가져가면 신장질환이나 당뇨병검사에 도움이 됩니다. 구토나 설사로 수분이 결핍되어 갈증이 있는 경우에는 대변검사와 X-선 촬영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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