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관리

꼭알아두면 좋은 애견 상식

2747 2007. 4. 29. 18:25
애견은 가끔 생각지도 못한 때에 붕가붕가를 합니다.

산책에서 만난 강아지에게 접근해 뒤에서 올라타기도 하고 사이좋게 놀던 강아지들이 갑자기 붕가 자세를 취해 주인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죠.

이러한 붕가붕가는 강아지에게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떨 때에는 사람에 대해 이런 자세를 취하기도 하죠.
상대가 강아지인 경우는 한 마리가 다른 한 마리의 몸 뒤쪽으로 가 그 위로 올라타는 자세를 취하나 사람에 대해서는 앞다리를 올려 달려드는 자세를 취한답니다. 이것은 상대가 강아지든 사람이든 교미를 하고 싶어하는 자세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곁에 있던 주인들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겠죠.
그러나 강아지가 이러한 붕가붕가를 한다고 무조건 교미를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답니다.

강아지들의 붕가붕가는 다음의 3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1. 성적 욕구에 의한 붕가붕가
- 붕가붕가 : 우위의 강한 개가 약한 개의 위에 올라탄다.
- 냄새를 맡는다 : 서로의 냄새를 맡아 상대의 계급적 위치와 성적인 상태 등의 정보를 얻는다.
- 배를 보인다 : 강한 강쥐를 만나 자신이 하위라는 것을 인식하면 복종의 포즈를 취한다.

2. 우위성을 나타내는 붕가붕가
강아지는 원래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로 무리내의 엄격한 서열을 갖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에게는 누가 더 우위인지 명확하게 해둘 필요가 있죠. 이것을 확인하는 방법중의 하나가 붕가붕가로 뒤쪽에서 올라타는 쪽이 우위에 있음을 나타낸답니다. 즉, 경우에 따라서는 암컷이 이러한 행동을 취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인사처럼 의식화된 행동으로 성적의미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3. 놀이로서의 붕가붕가
놀이로 전용되기도 한답니다.
모방은 놀이의 중요한 요소로 교미행동의 모방이 놀이가 된 경우겠죠. 가령 쫓고 쫓기는 놀이나 함께 엉겨붙어 뒹구는 등의 놀이 등도 사냥을 하던 때의 습성을 모방, 놀이로 전용한 형태입니다. 즉 교미행동도 하나의 놀이에 불과한 것이죠.

붕가붕가는 이처럼 3가지 의미를 갖는다. 다시 말해 모든 붕가붕가가 성적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랍니다. 이러한 오해는 개의 행동을 사람의 가치기준으로 판단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집에서 사육하는 개의 행동이나 표정이 너무 예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개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몇 가지 사례를 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대부분의 견종들이 이러한 주인의 행동을 자신을 귀여워 해 준다는 것을 이해한다.
- 가슴을 쓰다듬어 주거나, 가볍게 긁어준다. 이 방법은 암캐보다 수컷이 더욱 좋아한다.
- 손가락으로 턱 밑을 부드럽게 긁어준다.
- 귀 뒤를 부드럽게 긁어준다.
- 등을 살짝살짝 두들겨 주거나 긁어준다.
- 꼬리가 있는 강쥐는 꼬리를 위로 긁어준다.
- 왼손과 오른손을 사용하여 등과 배에 손바닥을 잠시동안 올려놓는다.

이러한 애정 표현을 하면 개도 주인의 애정 표현을 이해하고,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주인의 손바닥을 핥으려고 한다. 이것은 주인에 대한 충성심에 감사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런 경우 손을 숨겨버리거나, 꾸짖는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
강아지들고 행동으로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한답니다. 아래 몇가지 예를 기억해 두고 우리 강아지가 어떤 말을 하는 지 보세요.

큰일 났어요!
갑자기 놀란 듯이 크게 멍멍멍 짓을 때는 "주인님 이리와서 이것 좀 보세요. 여기에 무슨일이 생겼답니다!" 라는 뜻 이랍니다~ 그러면서 자꾸 그쪽으로 가자는 사인을 보낸답니다.

우리 친하게 지내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면, "난 네가 좋아!", 너랑 친해지고 싶어!" 라는 표시입니다. 만나서 반갑다고 사람들이 안녕 하고 손을 흔드는 것처럼 강아지들은 꼬리를 흔든답니다.

안녕 친구야!
엉덩이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건, 사람들이 악수하는것과 같은 의미 입니다.
꼬리밑에있는 독특한 냄새가 나는 곳에다 코를 대는 것은 개들의 악수인 셈입니다.
수상한짓은 하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단지 악수, 즉 인사를 하는것이니까 억지로 떼어놓지 마세요.

네가 너무너무 좋아!
귀와 꼬리를 쫄긋 세웠다면?
"난 내가 좋아~" 하구 미소를 짓는것 입니다. 자세히 보면 입도 웃는것처럼 약간 올라가 보입니다.
(저희집 강아지들두 우울할땐 울상.. 기분 좋으면 웃는것처럼도 보이던데~ 강아지도 표정이 다 있나바여 그죠? *^.^*)

넌 누구야 정체를 밝혀!
아이귀여워~ 하고 쓰다듬어 주려고 하면 대부분의 개들은 선뜻 몸을 맡기지 않습니다. 상대가 어떤사람인지 손의 냄새를 킁킁 맡습니다. 바로 넌 누구니 하고 묻는 행동인데요~ 만약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이 되면 몸을 맡기고 그렇지 않으면 피한다구 하네요.

아이 기분 좋아~
눈을 가늘게 뜨고 혀를 쭉~ 내민채 꼬리를 짧고 빠르게 흔들면서 경쾌한 발걸음으로 다가 온다면,
나 지금 기분 엄청 좋아요~ 라는뜻입니다.

아이 따분해~
바닥에 몸전체와 얼굴을 대고 엎드리거나 엎드려서 눈을 치켜뜨고 멀뚱히 있거나 멀뚱히 사람을 쳐다본다. 또는 앞발을 몸앞으로 내민채 그위에 머리를 얹고는 엎드려 뚱한 표정을 짓을 때 강아지는 따분한거죠.

나 지금 떨고 있니?
개가 꼬리를 다리 사이로 감추는 것은 겁을 먹었다는 증거 입니다.
나지금 떨고 있니? 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귀를 납작 뒤로 젖히고 꼬리를 감춘채 다리를 구부리고 엉덩리를 뒤로 쭉 뺏다면 100% 겁에 질렸다는 뜻이라네요.^ ^ 우리집 강아지능 제가 명령하면 바로 이 자세가 나오는데..헤헷~

난 너무너무 외로워요!
허공을 쳐다보고 늑대처럼 길게 아우~~ 하며 우는 건,
난 지금 너무 외로워요! 라고 절규를 하는 것이랍니다. 가끔 개들은 한번씩 이렇게 울기도 하지만 주인이 없을때 이렇게 우는 것은 마음의 병이 걸린것입니다.
요즘 강아지들도 우울증이 마니 걸린답니다.
※ 그 방법으로는 티비나 라디오를 켜두고 외출하시면 좀 덜 하다구 합니다. 아니면 친구 강아지를 한마리 더 만들어 준다던가 말이죠.

컹컹 합창곡
멀리있는 개와 서로 컹컹하면서 짖는 행동은 "나 여기있어~ 너 잘있니?"라고 서로 안부를 묻는 거랍니다. 같은 동족임을 확인 하는 의미이며, 이것은 늑대 때부터 있던 습성이랍니다.

나랑 놀아요~
앞다리에 힘을 주며 사람 주위를 이리저리 뛰는 건 한번 놀아보자는 뜻입니다.
주둥이를 몸에 대고 앞발을 들면서 기대에 찬 표정으로 사람을 쳐다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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