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시

내게 웃음같은 사람아 ~ ♡

2747 2007. 5. 13. 13:44

 

* 내게 웃음같은 사람아 ~ ♡

 

 

윤    서

 

 

 

하루를 살아도

그대 곁에서 살아가고 싶어서

할 수만 있다면

내 온 삶을 다 버리고

그대에게 달려 가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지

 

그런 마음을 사랑이라 하지

그런 마음을 눈물겹다 하지

 

이제는 너무 멀리 와버려서

갈 수 없는 그 먼 시간들

맘속에 너무 꼭 꼭 숨겨 두어서

찾아내기도 힘든 내 첫 사랑

 

지금도 때때로 바람소리가 외롭게 들리는 것은

멀리 와버린 시간의 끝에서 그대를 떠올리기 때문인가

 

지금도 내 심장안에 그리움이 가득 담겨지는 것은

그대 기억 모두 잊지 못해 쓸쓸해지기 때문인가

 

아직도 그대 얼굴 떠올리면

아침해처럼 화사해지는 내 마음,

버릴 수 없는 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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