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시

* 살아있는 한 순간 ~ ♡

2747 2007. 5. 13. 13:46

 

 

* 살아있는 한 순간 ~ ♡

 

 

윤   서

 

 

지상으로 떨어져 내리는 눈송이의 고독처럼

진정 우리는 홀로임을 느껴야 한다

 

변화되고 또 변화되면서 우리의 심사도

진화를 거듭해야 마땅한 그런 시간들

 

존재감을 느끼기보다는

세상의 톱니바퀴에 처절하게

끼여있는 듯한 느낌을 가질때

그때 절망으로 주저 앉지 말고

가벼운 깃털처럼 날아 올라 보자

 

친구여

상처없는 영혼은 없다고

상처뿐인 우리들이 서로의

이름들을 끌어안고 위로하며

또 새로운 상처를 만들지 않기위해

고독한 가슴 감추며 웃어주지 않았더냐

 

하늘을 보자 가벼운 비상을 꿈꾸는

네 꿈같은 얼굴을 보고싶다

어쩌면 이 시간이 지나 얼마 후엔

우리의 무거운 존재감에 짓눌려

또다시 지상으로 가벼이 떨어져 내리는

눈송이의 고독함이 그립지 않겠는가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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