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이미지

바보같이 지금 알았습니다

2747 2007. 5. 30. 13:34

 

난,

남자는 안 우는 줄 알았습니다.

눈물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였습니다.

 

 

사랑이 식었다 생각한 후 그에게 이별을 고한 후

누구보다도 씩씩하고 누구보다도 멋져 보였던 그가..

나 같은 못된 여자에게,

전화를 걸어 울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여자처럼 이별의 슬픔을 느끼지

못할꺼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였습니다.

 

남자도 울었습니다.

바보처럼,

남자도 울지 않을꺼라는 생각을 가지고...

남자들은 아프지 않을꺼라고 생각한 나는..

후회합니다.

 

이별에는 남자나 여자나 다 똑같다는 사실을...

바보처럼 지금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