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를 보내고 / 양 애희 ♥
내 너를 보내는 날엔
말 할 수도
울 수조차도 못했다.
가슴에 가득 메운
내안의 핏줄 줄기줄기마다
너의 온몸이 서려 있고
내 심장 저 깊은 그 곳에
너의 울음이 깊어져서
나는 도저히 입을 뗄 수조차도 없었다.
가녀린 너의 몸 하나
기댈곳 만들지 못하고
가여운 영혼으로 불어 없어질
우리 사랑
너무나
너무나
가슴 아파서
가슴이 끊어질 것 같아서
나는 서 있기조차도 힘들었다.
서면 쓰러질 것 같고
쓰러지면 죽어 없어질 것 같고
죽으면 너를 영영 못 만날 것 같아서
나는 오늘도 안간힘으로
하루의 산소를 간신히 마시고 있다.
너를 기다리면서
사랑하는
네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장미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에게로 (0) | 2007.08.25 |
---|---|
사랑의 침묵 (0) | 2007.08.25 |
살아서도 죽어서도 당신의 꽃이 되어 (0) | 2007.08.25 |
☆그대와 함께 있을때☆ (0) | 2007.08.25 |
언제 이렇게 깊이 정이 들었을까 (0) | 2007.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