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훈[석향]
그리움을 오래동안 지켜 보았더니
마치 묵혀 두었던 사랑처럼
다정하게 여겨집니다
풀밭에 누워 하늘을 보면
내가 구름이 되어
부드럽게 흘러가는 느낌처럼
사람의 가슴 속에 들어가
눈 감고 누우면
내가 그 사람이 된 듯 편안해집니다
보고싶어하는 마음을
오랫동안 가졌더니
그리움이 마치 사랑처럼 여겨집니다
오늘 하루는
오래된 그리움 하나 떠 올리며
아름다운 상상속으로 빠져봅니다
일년 삼백육십오일이
오늘처럼
그리움 가득한 날이면 좋겠습니다
오래된 그리움이
늘 오늘처럼
머물러 주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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