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내 곁에 계신 당신의 사랑

2747 2007. 9. 8. 19:15
      한 잔의 커피로 창가에 흘러내리는
      빗물을 바라보는 지금 당신은
      무얼 하고 계십니까?
      그리 힘들고 답답해하며
      가슴을 치며 통곡할 때
      비에 젖은 나팔꽃마저 나를 비웃고
      논두렁에 이름 모를 들꽃조차 고개를 돌릴 때
        나는 참 많이도 힘들었습니다.

        당신이었습니다.
        당신이 소리 없이 나의 등위에서 힘이셨습니다.

            어쩜 그리 말없이 나에게
            용기가 되어 주시는지요.
          내가 생각하지 못했을 때도
          내가 모든 일을 하는 줄 착각하고 있을 때도
            당신이 나에게 소리 없이 힘이 되어 내 곁에서
            나의 힘이 되신걸 이렇게 늦 게서야 알다니요
            .

    '가을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러브 레터  (0) 2007.09.08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0) 2007.09.08
    보기에 좋은 사람  (0) 2007.09.08
    편지  (0) 2007.09.08
    오늘이 추억이 되듯이..  (0) 2007.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