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이제는 봄,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2747 2007. 9. 17. 12:57


 

 

 

이제는 봄,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 이채



오랜

 침묵의 가슴을 열고..


아무도 모르게

눈물이 자란 자리에..


꽃으로

 피고 싶은
꽃씨 한알을 만져

 봅니다.

차가운

 대지속에서 싹을

틔우고..


미소를

배우고 꽃이기를

작정한..


안으로

삭힌 속�임이

고개를 드는


이제는
봄 바람도 돌아

오는데..

고이

고이 간직해 온
눈물 젖은 꽃씨의 슬픔


나풀거리는

 꽃향기되어 얼마나

고운지


침묵조차 일어나는..


이제는
봄..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가을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처럼 들꽃처럼 향기로운  (0) 2007.09.17
그리워하고  (0) 2007.09.17
살자, 웃자, 그리고 사랑하자  (0) 2007.09.17
[스크랩] 사랑이 있는 풍경....  (0) 2007.09.17
봉숭아 꽃물  (0) 2007.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