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널 만나고 싶다

2747 2007. 9. 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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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만나고 싶다


글/한 혜련


날마다 새순처럼   
끊임없이
돋아난 널 향한 그리움

 


비 그친 싱그런 오후



주체할 수 없이
그리운 마음의 발길은
녹음을 뿌리치고
산 계곡을 급히 흐르는
빠른 물살을 타고 달려가



슬픈 지난 일은 남김없이
흘려보낸 후
물색 고운 추억이란 이름으로
안개꽃 환한 웃음 짓는
눈빛 다정한 널 만나



도란도란 털어놓는
비 내린 숲 속의 비밀에
귀 기울여 주는
널, 
숨 막히게 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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