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제비꽃/ 詩 대안 박장락
화려하지 않으면서 어여쁘고
아름다운 색채를 지녔지만
향기로써 유혹하지 않으며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는
나의 그리운 제비꽃
혹한을 용케 견뎌내고
찬바람 시샘하듯 불어 올 때
햇빛 머무는 양지쪽
수줍게 피어나는 그 모습은
나의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언덕 따라 능선 길 따라
보랏빛으로 피어나
움츠린 내 마음
따스하게 감싸 주는 너
오늘같이 햇살 좋은 날엔
양지바른 길가로
너를 마중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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