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시

사랑해.

2747 2007. 12. 1. 17:35


 

 

 
 
 
  사랑해.
나 당신을 어떤 이유에서든 잃기 싫어."

아!
이 따스한 당신의 고백,
엄청난 두께로 얼어있던
심연의 빙하를 다 녹게 만들었습니다

콧등 시큰해지도록
마냥 행복하여 눈물이 떨어져 내렸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할퀴는 세파의 칼바람에도
이젠 두렵지 않습니다

조용히 기댈 어깨가 지척에 있다 생각하겠습니다
영혼의 교통으로
이미 가슴은 다 느끼고 있기에...

나...
기꺼이 당신 가슴에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