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서 패브릭 패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김지영(29, 여)씨는 여드름과 아토피 때문에 하루라도 피부가 성한 날이 없다. 아토피가 가라앉으면 여드름이 나빠지고 여드름이 좋아졌다 싶으면 아토피가 다시 나빠지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이 되니 더욱 가려워 얼굴에 손이 절로 올라가는 상황. 직업의 특성 상 먼지가 많은 곳에서 일하는 탓도 있겠지만 여러 치료를 받아도 완전히 낫지 않자 좀 더 근본적인 치료를 강구했다.
피부 전문 휴그린한의원 김미선 원장은 "아토피는 피부 피지분비가 없어 피부장벽구조가 약하기 때문에 피지를 살려줘야 하고 여드름 피부는 피지를 말려줘야 하기 때문에 아토피와 여드름이 같이 있는 피부는 피부케어도 전문화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아토피, 여드름 피부는 피부치료뿐 아니라 반드시 장부의 균형을 맞추고 면역기능과 해독기능을 보강하는 근본치료를 해야 하고 체질적인 식생활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즉, 아토피와 여드름 피부는 사람마다 다른 증상을 보이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을 통하여 속과 겉을 함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와 더불어 식생활습관도 매우 중요하므로 김원장의 도움으로 가을철 아토피와 여드름을 막을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알아보자.
1. 물 물 물을 주어라 무엇보다 보습이 중요하다. 하루에 물은 1.5리터 이상 섭취하고, 지나친 난방은 오히려 피부의 수분 증발을 촉진시키므로 실내온도는 18~20℃를 유지한다.
2. 목욕도 기술이다 올바른 샤워 하나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목욕을 할 때에는 절대 강한 때타올은 금물이다. 항상 바디샤워샴푸를 가지고 하되 보습력이 뛰어난 제품을 사용하여 약하게 문지른다. 먼저 샤워샴푸를 이용해 몸을 씻고 반신욕이나 따뜻한 탕에 들어가서 땀이 조금 나면 (땀을 너무 많이 내면 안된다. 오히려 여드름이 악화되며 건조해져 아토피 또한 악화된다. 대략 15~20분정도가 적당하다.)나와 간단히 물샤워만 하고 물을 닦지 않고 목욕 타올을 입은 후 10분 정도 지나면 그때에 바디크림이나 오일 등의 보습제를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이때 바디오일로는 호호바오일을 사용하면 좋다.
3. 피부에는 뭘 바를까? 아토피나 여드름은 피부의 면역력이 약화되어 본인에게 맞지 않는 화장품으로도 트러블이 쉽게 일어나므로 소량을 사용해 본 후 본인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화장을 할 때에는 화장솜에 스킨을 충분히 묻혀 피부에 팩을 하듯 5분 가량 얹어놓아 수분을 공급한다. 그 후 로션과 수분크림은 꼭 발라주도록 한다.
이때 여드름전용 화장품은 절대 금물!! 여드름전용 화장품은 피지를 말리는 작용이 있으므로 아토피를 악화시키므로 수분 공급 화장품을 사용한다. 특히 피부의 유수분 발란스를 맞춰주며 자극이 없는 호호바 오일이 상당히 좋다. 호호바 오일을 클린징을 할 때에도 화장을 할 때에도 사용한다. 스킨 다음에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좋다.
4.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고 고기보단 야채를, 비타민C 섭취하고! 음식은 아토피나 여드름을 유발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팔체질중에 금양체질이 특히 아토피가 잘 유발생한다. 이 금양체질은 간해독능력이 약해 술이나 고기, 기름지거나 인스턴트음식, 밀가루, 유제품에 약하다. 따라서 해로운 것을 피하고 제철과일이나 야채, 바다 생선류를 많이 섭취하고 비타민 C를 하루에 10000mg 정도 섭취해 피부건강을 지키도록 한다.
5. 스트레스 날리기! IMF때 성인 아토피 환자가 급증했다고 한다. 성인 여드름의 상당부분이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체계가 약화되어 피부장벽구조가 약화되어 염증이 잘 일어날수 있다. 스트레스를 그날 그 날 푸는 것이 바로 아토피와 여드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첫걸음이다.
6. 여드름 혼자 짜지 않기 여드름이 이미 발생이 됐다면 여드름 씨앗을 올바로 추출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여드름을 혼자 잘못 짜게 되면 여드름이 더욱 악화되며 추후 흉터까지 발생 할 수 있다. 반드시 여드름은 전문가의 손을 빌리자.
7. 수승화강, 기운의 순환 수승화강 즉, 수는 올라가고, 화는 내려가야 한다는 것 이다. 몸의 위아래순환이 제대로 되어야 얼굴에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는다. 수승화강 작용이 깨지게 되면 얼굴위로 열이 떠서 건조해지며 피부장벽구조가 약해져 여드름이나 아토피가 더욱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한약을 통해 수승화강 시켜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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