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쁜시

편지/장세희

2747 2008. 1. 23. 22:36

      편지/장세희 눈물로 편지를 씁니다 그리움에 얼굴을 묻고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피어나지도 못하고 져버린 꽃잎처럼 내 사랑은 시들어 버렸고 나는 그대를 그리워하다 눈물로 밤을 지새웁니다 방울방울 떨어지는 이 눈물로 편지를 써내려갑니다 시선이 머무는 모든 곳에 아직도 그대가 있고 마음이 닿는 모든 곳에 아직도 그대의 잔영이 남아 있는데 한 방울 눈물로 그대 이름 적어보고 또 한 방울 눈물로 사랑해....적어보고 또 한 방울 눈물로 보고 싶어...적어 보면서 정작 그대에게는 털어놓지도 못했던 사랑 고백 눈물에 실어 적어 봅니다 내 맘 한 자락이라도 그대에게 전해질 수 있다면 내 그리움 한 조각이라도 그대에게 가 닿을 수 있다면 이 밤이 다 새도록 눈물로 편지를 써도 슬프지 않을 텐데.... 또옥똑 눈물 한 방울 다시 가슴을 치고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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