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요리 아이의 편식을 없앤다

야채를 잘 먹지 않는다면 꼭꼭 숨겨라 어릴 적 식습관을 어떻게 길들이느냐에 따라 아이의 평생 식습관이 결정됩니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부터 음식의 다양한 맛을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지요. 엄마들은 대부분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거나 편식하면 억지로라도 음식을 먹이려 합니다.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지 못해 성장·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지요. 이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음식을 억지로 먹던 괴로운 기억 때문에 아이의 편식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음식을 고루 먹는 올바른 식습관은 단시간에 생기지 않습니다. 엄마가 지속적인 관심과 인내로 아이가 바른 식습관을 길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천천히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세요. 아이가 맛에 대한 느낌, 질감, 색 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먹는 양이 적다면 모든 영양소를 담아라 하나의 요리에 아이가 음식을 씹을 수 있으면 시중에서 파는 과자나 유산균 음료 등을 많이 먹게 된다. 그런데 아이가 인스턴트식품으로 배를 채우면 식사 시간에 밥을 잘 먹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식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의 양을 정해진 시간에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간식을 즐기지 않는데도 밥 먹는 양이 적다면 열량이 높고 영양소는 풍부한 간식으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밥 먹는 환경이 즐거우면 아이는 밥을 먹는 것도 즐겁게 느낀다.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면서 아이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잘 먹으니까 정말 예쁘구나” 등의 칭찬을 해주면 아이에게 자신감도 심어줄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색깔의 그릇이나 컵, 접시 등에 음식을 담아주는 것도 아이의 입맛을 당길 수 있는 방법이다. 두부흰살생선 샌드커틀릿 재료 두부 1/4모, 흰 살 생선 100g,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양파 2큰술, 녹말가루 2큰술, 밀가루 5큰술, 달걀 1개, 빵가루 1/4컵, 튀김기름 약간, 살사크림소스(시판 살사소스 2큰술, 마요네즈 1큰술, 떠먹는 요구르트 5큰술,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1 두부는 씻어 가로 세로 2cm, 두께 0.4cm 크기로 썰어 채반에 놓고 소금을 뿌려 밑간한다. 2 흰 살 생선은 두부 크기로 썰어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 소금을 뿌려 밑간한다. 3 두부와 흰 살 생선을 도마에 펼쳐놓고 녹말가루를 뿌린 뒤 두부, 흰 살 생선, 두부 순서로 겹쳐놓는다. 4 ③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 순서로 옷을 듬뿍 입혀 160℃로 달군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 커틀릿을 만든다. 5 시판 살사소스에 마요네즈와 떠먹는 요구르트, 소금, 흰 후춧가루를 넣고 섞어 소스를 만든다. 6 접시에 커틀릿을 담고 ⑤의 소스를 뿌려 함께 먹는다. 좋아하는 음식에 집중하라 아이가 먹는 양이 적으면 혹시 영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이럴 때는 포만감이 크고 열량이 높은 조리법으로 아이들이 적정한 칼로리를 섭취하게끔 하는 것이 좋다. 두부, 흰 살 생선 등은 영양분이 듬뿍 들어 있는 재료다. 단맛에 익숙해진 아이에게는 설탕 대신 천연 당분을 주어라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닮아간다. 식습관도 마찬가지. 편식하는 아이를 나무랄 것이 아니라 먼저 부모의 식습관을 돌아보고 고치는 것이 먼저다. 아빠와 엄마가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음식 먹기를 즐기게 된다. 새로운 맛과 향, 질감을 가지고 있는 음식을 아이가 낯설어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때는 아이가 그 음식을 먹어보기 전에 음식의 맛을 먼저 설명해주고, 아빠와 엄마가 직접 맛있게 먹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면 아이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맛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아이가 싫어하는 재료가 있다면 요리를 만들 때 아이를 참여시킨다. 요리하는 동안 아이와 함께 재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익숙해지고, 아이는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어보면서 새로운 맛에도 점차 익숙해진다. 유자아몬드 머랭쿠키 재료 달걀흰자 5개분, 유자청 1/2컵, 아몬드가루 200g, 박력분 80g, 바닐라 에센스1~2방울, 아몬드 슬라이스 약간 1 달걀흰자는 거품을 충분히 낸다. 2 아몬드는 블렌더에 갈아 곱게 분말을 만들고 아몬드 슬라이스는 굵게 다진다. 3 ②의 아몬드 가루 가운데 빈 공간을 만들어 ①의 달걀흰자를 넣어 고루 섞는다. 4 ③에 유자청을 넣어 고루 섞은 뒤 박력분을 체로 쳐서 내리고, 바닐라 에센스를 넣어 섞는다. 5 팬에 유산지를 깔고 숟가락으로 반죽을 떠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 뒤 유자청 건지와 아몬드 슬라이스 굵게 썬 것을 조금 올려놓는다. 6 190 C로 예열한 오븐에서 10~15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새콤달콤 맛있는 엄마표 과자를 만들어라 설탕이나 분당 대신 유자청을 넣어 만든 쿠키로 유자의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진하게 우러나 바삭한 쿠기라기보다는 씹을수록 부드러운 쿠키라고 할 수 있다. 유자청의 단맛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설탕을 많이 먹는 아이들에게 좋은 간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