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그리움이란 이불로

2747 2008. 4. 2. 15:05
 
 

 
 

 

그리움이란 이불로



살다가 보면
많은 사람들을
인연이란 굴레속에 만납니다

추억이란 이름으로
돌담을 쌓고
그리움이란 이불로 가슴을 감싸며
사랑이란 변명으로 자기 방어를 합니다

하루에 몇잔 마시는 커피 독백입니다

질리지 않는 당신 향기까지 마십니다
담장 넘어 폴짝 뛰어 오르면
당신 모습 보일 것 같아 까치발로 서성입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한달을 보내며
오늘도 달력 한장을 떼었습니다

당신의 향기 또한 커피 향기
사랑이고 그리움이고 고독이고 독백입니다

봄 바람 살랑거리는 하늘거림에
초록으로 잎새는 진한 화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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