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그리움의시

2747 2008. 3. 20. 16:42
        그리움을 마주보며 그대를 꿈꾼다  詩: 인애란 
        


        그리움을 마주보며 그대를 꿈꾼다 
                  詩: 인애란 
        그리움을 마주보며 
        함께 꿈꾸는 사람이 있어요 
        두 눈으로 전하는 느낌만이 
        설레임 일 순 없겠지요 
        눈을 감으면 작은 풀벌레 울음소리 
        더욱 가까이 있는 것처럼 
        곁에 있지 않아도 곁에 있는 듯하고 
        좋은 글귀를 볼 때면 같이 나누고 싶은 사람 
        우연히 들려오는 감미로운 음악 
        들려주고 싶은 사람 
        가만히 마음에 두어도 
        정겨운 행복이 물밀 듯 다가오지요 
        한동안 바빠 소식 전해오지 못한들 
        기다리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빗물에 말갛게 씻긴 하늘빛에도 
        투명한 바람의 숨결에도 깃든 얼굴 
        세상 모든 곳에서 만날 수 있으니까요 
        때론 조바심에 들쭉날쭉한 마음이지만 
        하찮은 욕심으로 
        서로를 힘들게 하고 싶진 않은 걸요 
        오랫동안 함께 할 내일을 위해 
        오늘밤도... 
        그리움을 마주보며 
        그대를 꿈꾸어요 
        

'향기로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햇살의 맑은 소리에  (0) 2008.04.02
그대사랑으로 채우는 밤  (0) 2008.03.25
사랑이 뭔 줄 혹시 아시나요?  (0) 2008.03.20
봄이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0) 2008.03.20
사슴 소녀  (0) 200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