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스크랩]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2747 2009. 12. 30. 13:04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시 / 임성덕 새가 하늘을 떠나 살 수 없듯 난 그대 곁을 떠나지지 않는다 나의 그리움 그대 창가에 내리면 몰래 울 때가 많아진다 흔들리지 않을 갈대가 없고 떠나지 않을 철새가 없다지만 내 마음엔 바위처럼 항상 그대가 머문다 몸부림쳐도 울며 밀어내도 그대는 높은 산 되어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얼만큼 세월이 흘러야 바위같은 그대가 모래처럼 부서질까...

 

 

 

출처 : 시한편 볼수있는 작은공간
글쓴이 : 뿌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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