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사상충 (Dirofilaria immitis)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감염증은 모기가 중간숙주로 하여 개의 우심실과 폐동맥에 기생하는 가늘고 긴 기생충으로 호흡기계, 순환기계및 비뇨기계에 여러장애를 일으킨다. 암컷(25~30cm)과 수컷(10~20cm)이 우심실과 폐동맥에 기생하면서 기침,호흡곤란복수,혈뇨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마지막으로 순환장애로 우심부전으로 폐사하며 해마다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다.

■ 심장사상충 증상
감염초기 6개월은 확실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병진행에 따라 가벼운 기침, 운동시쉽게 피로, 호흡곤란, 체중감소, 식욕부진, 탈모, 빈혈, 혈뇨, 복수, 황달, 객혈, 급사 등을 일으키며 증상이 심해지면 폐와 복강에 복수가 찬다. 심장사상충의 성충과 유충 모두 폐동맥벽의 염증을 유발하며 폐동맥내에 혈전을 형성하여 혈류장애로 혈관내압상승을 보이며 혈관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감염동물 : 개, 고양이, 여우, 바다표범, 곰, 오랑우탄에게도 기생하며 심지어 사람에게도 기생한다. 사람의 경우는 주로 허파에서 기생하므로 X-ray촬영시 결핵으로 오인하기 쉽다.





■ 심장사상충 생활사
개 심장사상충의 중간 숙주는 모기이다. 모기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동물을 흡혈하여 일정기간 모기의 체내에서 발육하여 감염자충에서 심장과 대동맥에 기생하는 심장사상충의 성충이 되어 혈액내에서 유충(microfilaria)을 낳는데, 이 유충은 혈액을 타고 개의 전신을 이동하게 된다. 이 유충을 가지고 있는 개를 모기가 물 때 흡혈하면 혈액과 유충이 모기 체내로 침입하여 약 2~3주 모기 체내에서 성장하면 전염성을 가지게 되어 다른 개에게 전파시킵니다. 유충은 개 몸속에서 3~ 6개월령 생활하여 성충이 된다. 개에서 이 성충의 수명은 약 5 ~ 6년이며 이 기간 동안 성충의 암컷은 계속하여 유충을 낳아 2~3주 성장하면 전염성을 가지게 되고 전염원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3~5개월이 지나면 성충으로 성장하여 심장에서 발견된다. 심장사상충에 의해서 개심장의 밸브가 열려 있으면 심장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혈액공급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심장 우측의 증대는 폐, 간, 신장의 부종을 야기시킨다. 이와같은 증상에도 불구하고 심장사상충이 감염되었어도 9 ~ 10개월간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말기에 증상을 보인다.

■ 심장사상충 진단
동물병원에 오시면 간단한 혈액검사로 심장사상충의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ELISA검사방법으로 혈액 한 방울만 있으면 5분 안으로 간단하고 정확하게 검사 할 수 있다. 현미경으로 직접 유충을 찾아낼 수도 있고 심한 감염시 초음파나 X선 촬영으로 성충을 확인할 수 있다.

■ 심장사상충 관리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었는지의 유무를 동물병원에서 확인을 하고 음성으로 판정이 되면 모기가 생활하는 5월 ~ 11월 사이에 매달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투여한다. 생후 4개월이 안된 강아지는 혈액검사없이 바로 예방약을 투여합니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면 동물병원에서 심장사상충 성충처치 후 4~5주내 사멸되므로 4개월후 재검사한다.
성충제거후 예방약을 매월 투여하여 유충도 제거하고 심장사상충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