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관리

생식기 분비물 - 암컷

2747 2006. 10. 10. 09:33
정상적인 암캐에서 볼 수 있는 분비물은 발정전의 투명하거나 노란 분비물과 발정기 출혈, 그리고 출산 후 오로, 즉 자궁과 질의 배설액으로, 처음에는 농후한 적갈색이었다가 점차로 색이 엷어지면서 투명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외의 분비물은 비뇨생식기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십시오. 암캐는 요도가 짧아 외부로부터의 세균 감염이 쉽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분비물은 대개 감염에 의한 것입니다. 특히, 자궁의 경우에는 자궁축농증과 자궁내막염이 다발하는데, 주로 자궁의 상태가 세균발육에 이상적인 조건이 되는 발정 후 1∼2개월에 발생합니다. 자궁 감염이 있으면 식욕과 원기가 없어지고 음수량이 증가하며 빈번한 구토와 발열이 주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자궁축농증은 주로 발정 후 1∼2개월 후에 발생하여 복부가 팽만 되기 때문에 종종 임신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정상적으로는 발정기와 출산시에만 열려져 있는 자궁경관이 자궁축농증이나 자궁내막염이 있으면서 열려져 있다면, 황갈색의 고약한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관찰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자궁 경관이 닫혀 있어서, 분비물은 없고 복부 팽만이 현저하며 급속하게 상태가 나빠져서 폐사되므로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출산 후 수주일 안에도 자궁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출산 후 정상적인 오로 이외에 적갈색의 분비물과 발열, 구토, 음수량 증가 등의 증상이 있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개에게는 질염 등은 극히 드문 편이나 이러한 질병이 비정상 분비물의 원인이 되므로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출산시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위 환경을 깨끗이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산 징후를 보인 후 24시간이 지나도 태아나 태반이 나오지 않는다면 바로 부패되어 위험하므로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자궁 감염이 다발하는 발정 후 1∼2개월간은 잘 관찰하여 자궁감염 증상을 보인다면 빨리 수의사에게 보이도록 하십시오. 자궁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굳이 번식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첫 발정 전에 자궁난소적출술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자궁난소적출술은 노령의 암캐에서 다발하는 유방암도 예방하며, 발정기의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이 권장됩니다.
자궁의 감염이 심한 경우에도 내과적인 치료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자궁 난소적출술이 지시됩니다. 자궁축농증인 경우에는 급사할 수도 있으므로 빨리 수술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적인 차원에서의 자궁난소적출술은 수월하지만 병적인 경우의 적출술시에는 수술 전후의 합병증으로 인한 쇼크나 전신감염의 치료를 위한 세심한 치료와 간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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