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신 ~ ♡
윤 서
봄날
햇살속을 걷다가
현기증처럼
불현듯이 다가서는
사람
손내밀고 싶어
머뭇거리다가
부질없는 내마음
접고 또 접어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개나리꽃 울타리 아래에
묻어 버렸다
묻어버린 내 마음
내년 봄이 되면
또 현기증나는 그리움으로
노랗게 노랗게 피어나겠지
아, 당신
그 꽃 바라보며
환하게 환하게
웃기도 할까
그 시선 머물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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