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마음의 병
■ 살서제 중독
▲ 증상
- 치육, 눈, 코, 관절, 피부 등 각 부위에서 출혈이 있다. 혈변, 혈뇨, 맥박이 빨라지고 기운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도 나타나고 대량 섭취한 경우는 죽게 되는 경우도 있다.
▲ 원인
- 쥐약 먹고 죽은 쥐를 애견이 먹음으로써 2차적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살서제에 함유 된 와르
파란warfarin이 비타민 K를 파괴함으로써 혈액을 응고시키는 능력이 없는 이상 단백질이 간장 속에 고이기
때문에 생긴다.
■ 양파중독
▲ 증상
- 빈혈이나 황달, 그 밖에 다량 섭취로 인해 급성 중독의 경우에는 1~2일 후에 붉은 색 또는 적갈색의
오줌이 나오고 또 설사나 구토, 심장의 고동이 빨라진다, 비장이 붓는다. 눈의 점막이 허옇게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모든 애견에게 발생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파 종류는 주지 않도록 한다.
▲ 원인
- 사람이 애견에게 준 식사 혹은 애견이 멋대로 먹은 식사에 양파나 파가 들어 있었던 것이 원인이다.
- 파 종류에 함유되어 있는 알릴프로필 지설파이트가 용혈이나 그에 수반하는 빈혈을 일으킨다. 햄버거나
전골 또는 그 국물도 양이 많으면 중독이 원인이 된다. 개의 체중 1킬로그램 당 15~20그램의 파로 중독을
일으킨다고 한다.
■ 유기 염소계 살충제로 인한 중독
▲ 증상
- 권태, 구토, 침 부분적인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시작되고 중증이 되면 전신 경련을 일으킨다.
▲ 원인
- 탄화수소를 함유한 염소계 살충제를 핥거나 대량 빨아들인 것이 원인이다. 피부에 부착된 경우도 양이
많으면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킨다.
■ 유기 인계 살충제로 인한 중독
▲ 증상
- 권태, 설사, 구토, 침, 운동실조,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난다. 중증의 경우에는 호흡곤란이 되고 전신 경련을
일으키거나 혼수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 원인
- 트리클로로폼 trichloroform이나 말라티온 malathion 등을 함유한 유기인계의 살충제를 핥거나 대량으로
빨아들인 것이 원인이다. 이들 물질은 뇌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혈액중의 효소 콜린에스테라(복합
효소의 하나)의 작용을 화학 반응으로 인해 억제해 버린다. 또 벼룩 제거 목걸이에도 같은 물질을 함유한
것이 있기 때문에 설명서에 따라 주의 하여 사용하기 바란다.
■ 의약품 중독
▲ 증상
- 섭취한 약에 따라서 증상은 여러 가지이다.
▲ 원인
- 애견용 처방약의 과잉 투여나 사람의 약을 애견이 핥거나 먹었을 때 일어난다.
■ 제초제로 인한 중독
▲ 증상
- 제초제가 체내에 들어가면 위장에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구토,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그
결과 탈수 증상이나 호흡 부전을 일으켜 죽게 되는 경우도 있다.
▲ 원인
- 제초제가 묻은 잡초를 직접 핥거나 혹은 발바닥에 부착된 제초제를 핥는 것이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제초
제 중에서도 유기 비소계나 페놀계는 독성이 강하고 위험하다.
■ 초콜릿 중독
▲ 증상
- 구토나 설사, 다뇨, 흥분, 발열, 부정맥, 운동 실조. 근육의 경련,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또 복통이나
혈뇨, 탈수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혼수상태에서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 원인
- 초콜릿을 다량으로 먹은 것이 원인. 초콜릿에 함유된 테오브로민으로 인해 일어난다. 테오브로민t
heobormin은 초콜릿 파우더나 시럽 등의 제과용 초콜릿이나 코코아, 콜라, 차에도 함유 되어 있다. 체중
1킬로그램 당 치사량은 250~500밀리그램이라고 하며 이것은 제과용 초콜릿으로는 약 20~40 그램이
된다. 애견이 닿는 곳에는 두지 않도록 충분한 주의를 하기 바란다.
■ 납중독
▲ 증상
- 설사나 구토 외에 간질과 비슷한 발작을 반복한다.
▲ 원인
- 낡은 페인트나 그림물감, 바테리, 리놀륨(바닥재)등 납이 함유된 제품을 핥거나 삼킨 것이 원인이다.
■ 메탈 알데히드 중독
▲ 증상
- 침, 근육의 경련, 운동장애 등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일어날 수 없게 되며 의식을 잃어 호흡 곤란에 빠져
죽게 되는 경우도 있다.
▲ 원인
- 메탈알데히드를 함유한 살서제는 달팽이나 길이 1센티미터 내외의 절지동물의 구제제로서도 이용되고
있다. 이것을 살포한 식물을 애견이 핥거나 개의 음식에 섞여 들어간 달팽이의 사체를 먹은 것이 주된
원인이다.
■ 마음의 병과 길들이기
▲ 사람과 마찬가지로 애견도 마음의 병을 안고 있다. 자신의 꼬리를 쫓아 뱅글뱅글 돈다, 견주가 외출 중에
가구를 부순다. 견주를 위협하는 등의 행동은 애견 본래의 습성이나 유전이 관여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
부분의 경우, 심리적 불안이나 공포, 스트레스가 야기 되고 있다. 이런 행동에 대해서 정신 안정제의 투여
등 갖가지 방법을 취할 수 있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견주의 길들이기다. 강아지 때에 애정을 가지고 정확
히 길들여 놓으면 문제 행동이나 마음의 병은 상당히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도
견주의 철저한 길들이기가 없으면 애견의 병을 고칠 수 없다.
■ 지배성으로 인한 공격
▲ 증상
- 귀나 꼬리를 세워서 위협하거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달려들려고 하는 등 가족의 대해 공격적인
행동을 취한다.
▲ 원인
- 유전적으로 공격성이나 지배성을 강하게 갖는 애견도 있지만 견주가 멋대로 키운 것이 원인으로 애견이
자신을 가족 속에서 리더라 생각하고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 치료
- 애견이 다가와도 무시하거나 애견의 공격에 대해 목덜미를 잡아서 비틀어 눕히거나 하는 등 복종심을 갖는
훈련을 시킨다. 이 밖에 공격성을 억제하기 위한 약을 투여, 수컷의 경우에는 거세 수술이나 호르몬 투여
로 효과를 볼 수 있다.
■ 공포로 인한 공격
▲ 증상
- 자신보다 강한 듯한 애견이나 첫 대면의 사람, 낯선 장소 등 공포를 느끼게 하는 것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
을 취하는데 지배성이 강한 애견과 달라서 귀를 덮고 꼬리를 두 다리 사이에 끼고 위협한다. 또 공격하기
전에 그 자리에서 도망치려고 한다.
▲ 원인
- 생후 일찍 어미개에게서 떨어지게 되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강아지시기를 보냈다거나 외부와의 접촉이
적고 사회에 낯이 익지 않은 애견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 치료
- 공포 대상물(사람)과 만났을 때 애견이 좋아하는 것을 준다던가. 좋은 이미지를 정착시켜서 공포심을 조금씩
제거해 간다. 정신안정제나 항 불안 해소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 영역을 지키는 공격
▲ 증상
- 우편배달부나 정원에 들어온 동물 등 자신의 영역에 낯선 사람이나 동물이 침입 했을 때 몹시 짖으며
공격적이 된다.
▲ 원인
- 영역을 지키려고 하는 본능적인 행동이라 할 수 있다. 가족이 가까이 있을 때보다 혼자 묶여 있을 때가
공격적이 된다.
▲ 치료
- 애견이 공격적인 태도를 취했을 때는 벌을 주어서 불쾌감을 주도록 한다. 또는 내방자가 있을 때만 애견을
귀여워하고 그 이외에는 무시 하듯이 한다. 그렇게 하면 애견은 방문자를 좋아하게 되고 공격성도 낮아진
다.
■ 분리불안
▲ 증상
- 주인이 부재중에 집에서 집을 지키고 있는 애견이 주인의 물건이나 가구를 파괴하거나 훈련을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화장실 이외 장소에서 배설하거나 과도로 짓거나 한다. 주인이 외출한지 30분 이내에 이런 행동
을 하나라도 한다면 분리 불안이라 할 수 있다.
▲ 원인
- 강아지 때에 어미 개나 형제 혹은 주인과 떨어져 있은 적이 없거나 반대로 주인이 자주 바뀌고 있는 애견
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역시 외로움이나 불안에서 오는 증상이라 생각 할 수 있다.
▲ 치료
- 처음에는 단시간의 외출을 되풀이하는 등 서서히 주인의 주재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 쌀쌀하게 집을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 환경의 변화로 인한 불안
▲ 증상
- 차의 클랙스나 사이렌, 천둥소리, 불꽃, 폭죽 등의 큰소리나 빌딩이나 도로 공사에 수반하는 귀에 익지
않은 소리, 번개 등의 갑작스럽게 밝아지는 빛에 겁을 먹는다. 호흡이 거칠어지거나 전신을 부들부들 떨거
나 배설하거나 짖거나 한다.
▲ 원인
- 과민하게 반응하는 성질의 애견으로로 피난할 장소를 찾지 못하기 때문에 극도의 불안에 빠지고 이런 행동
을 일으킨다고 생각할 수 있다.
▲ 치료
- 증상이 심한 경우는 안정제의 투여를 하지만 행동요법으로서 공포를 느끼는 소리를 녹음해서 조그만 소리
로 들려주고, 애견이 좋아하는 상을 주는 등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해 준다.
■ 강박성 이상증
▲ 증상
- 자신의 꼬리를 쫓으며 뱅글뱅글 돈다, 나아가서는 자신의 꼬리를 물어뜯는 등 의미 없는 행동을 되풀이
한다. 이런 행동은 주인으로서도 좀체 중단 시킬 수가 없다. 중증의 마음의 병이다.
▲ 원인
- 산책에 데리고 나가지 않았거나 운동을 시키지 않을 것을 원인으로서 들 수 있다. 원래 활동적인 성질의
애견이 너무 가만히 있는 시간이 많다거나 산책이나 운동이 너무 규칙적으로 습관 되어 버린 경우에 그것
을 할 수 없을 때에 스트레스를 느낀다. 그와 같은 상태에서 더 큰 스트레스를 박았을 때 이런 행동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
▲ 치료
- 완치를 위한 절대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엔돌핀 차단 약 등의 항울제의 투여에 의해 증상은 가벼워진다.
그 다음은 적당히 운동시키거나 스킨십을 많이 하는 등 주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늘려서 애견 본래의 능력
을 발휘 시켜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