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저녁놀 연서 1 / 詩 寶恩 송재만 저녁놀 연서 1 시 보은 송재만 / 낭송 이재영 노을빛이 붉은 날에는 어릴 적 뛰어 놀던 뒷동산이 일어 선다 산허리 휘어감은 홍조 띈 눈빛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찬란하다 옛 친구 아직 가을 빛 노을을 기억할까 스치는 바람 잡아 눈과귀 씻고 착찹한 심경으로 연서를 쓴다 아른거리는 파안의 웃.. 그리움 시 2007.06.28
[스크랩] 묘소에서 / 새움 황동남 (시낭송:고은하)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묘소에서 / 황동남 (낭송 고은하) 나의 고향은 이미 어둠에 묻혀버린 오래인 시간 두 팔을 벌려 끌어안은 내 가슴팍을 아리게 찌르는 것은 금잔디의 억센 손끝에서 주르르 묻어나는 애달픈 기억들일 뿐 .. 그리움 시 2007.06.28
[스크랩]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詩.유미성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詩 유미성/낭송 고은하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지금 누군가 그대 곁을 떠나려 하고 있다면 그 사랑은 이미 오래 전에 그대 앞에서 꽃망울을 터트렸을 것이다 단지 그대의 무관심이 그대의 어리석음이 그 꽃의 아름다움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켜내지 못한 .. 그리움 시 2007.06.28
[스크랩] 이유 없는 눈물/詩.김인희 이유 없는 눈물 詩 김인희/낭송 고은하 딱히 갈데도 없고, 할일도 없어서 책 읽으며 뒹굴던 한가한 오후 소파에 누운 채 읽던 책 얼굴에 덮고 잠이 들었던가 잠결에 눈이 부셔서 눈을 뜨니 따갑게 느껴지는 햇빛이 거실 가득 들어와 있다 누운 채 내다 본 뒷 마당엔 바람도 한점 없는지 아무런 움직임도.. 그리움 시 2007.06.28
[스크랩] 사랑은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 詩 박종식 / 낭송 이재영 사랑은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詩 박종식 / 낭송 이재영 두눈 질끈 감고 뒤돌아서 버리면 모두 잊고 잘살 줄 알았었나요 사랑은 사랑은 그게 아니었지요 잊으려 몸부림치면 미치도록 밀려오는 그리움 주체치 못해 하얀 파도에 설움 실어 소리쳐 울었어요 등 떠밀려 떠나오던 날 가슴에 깊게 박힌 상처 .. 그리움 시 2007.06.28
[스크랩] 물안개 핀 호수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물안개 핀 호수 갈기(褐起)세운 갈대꽃만 하얗게 이랑진 물결에 흩날리고 일상을 앗아 가버린 호숫가엔 핏빛으로 낭자한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세월을 말한다 갈 바람 타고 다가온 국향(菊香)은 햇살.. 그리움 시 2007.06.27
[스크랩] 가슴으로 아퍼할 수 있는 인연으로 / 詩 박종식 가슴으로 아퍼할 수 있는 인연으로 詩 박종식 / 낭송 이재영 흘러간 세월 가슴 아픈 일들로 쇠잔해진 몸과 마음 폭격맞은 잔해처럼 흐트러진 텅빈 가슴 채울길 없어 꺼져갈듯 한숨 내뱉으며 먼 허공만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하루 또 하루 쓰린 아픔으로 연명타 다행이도 환여평석으로 몸은 멀리 떨어져.. 그리움 시 2007.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