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하는 아지 냥이

var articleno = "6987885"; 외로운 곳에서 사랑이 부풀 때마다 그리움은 차마 죽지 못했다 그 길고 덧없는 세월 속에 잠 못이루는 기다림은 언제나 아무 말이 없는 조용한 호흡 그러나, 그것은 한없이 시끄러운 침묵인 것을 홀로 깨어있는 마음에 슬프게 깃든,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멀리 가는 물 - 도 종환 - 어떤 강물이든 처음엔 맑은 마음 가벼운 걸음으로 산골짝을 나선다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가는 물줄기는 그러나 세상 속을 지나면서 흐린 손으로 옆에 서는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미 더럽혀진 물이나 썩을 대로 썩은 물과도 만..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난 당신에게 하늘같은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힘들때 맘놓고 나를 찾아와도 언제나 여기 이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당신를 지켜주는 당신의 그리움이 되어줄 수 있는 그런 하늘 닮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난 당신에게 줄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당..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 했는데 왜 이렇게 아픈 겁니까 아름다운 만큼 아픈 겁니까 한 사람을 죽도록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일이 이렇게 힘이 들 줄 알았더라면 애당초 사랑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가슴 에이는 이 아픔 때문에 눈물이 자꾸만 비 오듯 쏟아지는데 이런 내 마음 그대는 진정 아시는지요 ..

사랑을 지켜내다 /架痕 김철현 놓치고 싶지 않은 시간들이다. 후회조차도 남기고 싶지 않을 뿐이다. 너를 만날 수 있었던 건 어쩌면 나에게 주어진 생의 가장 오목한 곳. 숱한 바람이 불어 올 것을 알았고 태풍처럼 예보된 걸음으로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의 궂은 날씨임을 보았을지라도 내 머리 위를 ..

당신을 기다립니다 / 架痕 김철현 당신이 들어오던 문을 열어 두고서 바람보다 먼저 당신 오시기를 기다리며 앉았습니다. 내 마음도 활짝 열어두고서……. 당신이 즐겨마시던 차를 앞에 두고서 온기가 사라지기전에 당신 오시기를 바라며 앉아 있습니다.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서……. 당신이 오..

당신 보내지 말 것을 /架痕 김철현 이렇게 당신이 날마다 그리울 줄 알았다면 당신 보내지 말걸 그랬습니다. 가려는 당신의 발걸음에 매달려 눈물이라도 흘려 볼걸 그랬습니다. 이렇게 당신이 쉼 없이 보고 싶을 줄 알았다면 당신 떠나지 못하게 할 걸 그랬습니다. 돌아서는 당신 앞에 가로막고 서서 ..

혼자만의 그리움 - 架痕/김철현 아파할 줄 알면서도 보이기가 싫어서 떠나지 않는 척 웃음지어 보였지만 끝내 떠나 버린 너. 가는 줄 알면서도 보내기가 싫어서 애써 모른 척 돌아서 보지만 이미 혼자인 나. 혼자인 줄 알면서도 혼자이기가 싫어서 혼자가 아닌 척 숨기려 하지만 언제나 혼자인 나. 못 ..

*♣* 아직 늦지 않았다면*♣* - 架痕/ 김철현 - 아직 늦지 않았다면 당신 앞에 하지 못했던 가슴 가득한 사랑의 노래를 멋쩍게 부르고 싶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면 망설이다 놓쳐버린 입속 가득한 사랑의 고백을 용기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워도 말 못하고 사랑한단 말 하지 못했지만 내 마음은 ..

그리움이 남는 후회 - 架痕/김철현 -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가슴을 열어 한숨을 내쉰다. 연기처럼 빠져 나가는 세월의 흔적들은 하얗게 밀려나와 회리처럼 맴돌다가 이내 공간 속으로 사라진다. 차라리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우리에게 주어진 그 시간들이 없었더라면 잠시 잠깐의 만남이 주는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