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눈물 담으리라고 사랑에 눈물 담으리라고 신영림 저무는 가을 속으로 그리움 찾아 기차는 떠나고 외로워 외로워 읊조리던 바람의 시만 남아 침묵으로 안아 쓸쓸히 침잠하는 강 시간의 한 귀퉁이 머리를 조아려 웃던 오후 아픈 소리 가만히 귀 기울여 들으면 들려오는 임의 속삭임 가을 끝 그리움이 너무도 깊었노라 철.. 비 그리고 내마음에슬픔 2006.11.13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시/윤보영 (낭송:고은하) 그대를 잠깐 만났는데도 나뭇잎 띄워 보낸 시냇물처럼 이렇게 긴 여운이 남을 줄 몰랐습니다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어 자꾸 바라보다 그대 눈에 빠져 나올 수 없었고 곁에 있는데도 생각이 나 내 안에 그대 모습 그리기에 바빴습니다 그대를 만.. 아름다운 시 2006.11.13
외로움 까닭없이 눈에 눈물이 돌고 진종일 사랑에 배고프던 철없는 봄날, 나는 그대의 젖동생같이 아아 젖동생같이 울다 말다 울다 말다 잠에 지쳐서 눈물어린 꿈 하나를 꾸었습니다. 정향(丁香)나무 밑이었지요. 이따금 생각처럼 바람이 불고 어디선가 날아온 풀벌레 울음소리가 내 목청에 금강처럼 어렸습.. 향기로운 글 2006.11.13
♣가을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가을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용혜원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이 가을이 떠나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떠나고 싶습니다 삶이 빈 껍질처럼 느껴져 쓸쓸해진 고독에서 벗어나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리움으로 피멍이 들었던 마음도 훌훌 벗어던지고 투명한 하늘빛 아래 넋 잃은 듯 취하.. 비 그리고 내마음에슬픔 2006.11.13
내 마음에 사는 너 내 마음에 사는 너 조병화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 비 그리고 내마음에슬픔 2006.11.13
실천하는 사랑 실천하는 사랑 시/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 .. 비 그리고 내마음에슬픔 2006.11.13
[스크랩] 늘 그리운 사람 늘 그리운 사람 - 용 혜원 - 늘 그리움의 고개를 넘어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내 마음을 알고 있다면 고독에 갇혀 홀로 절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이어야 할 순간까지 우리의 사랑은 끝날 수 없고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막연한 기다림이 어리석은 슬픔뿐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리움이 .. 비 그리고 내마음에슬픔 2006.11.12
[스크랩] 진솔한 사랑의 마음자리 ♡※ 진솔한 사랑의 마음자리 ※♡ 매서운 북풍한설에귀때리는 바람은 몸과 마음을 수축시킵니다.. 물질적인 풍요도 중요하지만사람의 마음을 붙잡기가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실감 합니다.. 오늘도 푸근하게대해주시는 당신의 미소에꽁꽁 얼어붙은 내마음이해빙되고 불편한 육신을오랜만에 편.. 아름다운 시 2006.11.12
[스크랩]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세상을 살다 보면 미운 사람도 많습니다. 사랑하고픈, 좋아하고픈,친해보고픈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다 보면 괴로움이 따릅니다. 때로는 사랑해선 안 되는 사람이어서, 때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아픔도 따르고 괴로움도 따릅니다. 그렇다고 사랑 없이.. 아름다운 시 2006.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