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 사
식사내용은 이전과 동일한 것을 급여한다. 우리집에서 따로 선택한 독푸드가 있을 경우에는 조금씩 섞어먹이면서 1주일간에 전량을 바꾼다. 식사량도 이전 수준에 맞추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잘 먹지 않더라도 3-4일이 지나면 원래의 식욕을 회복하므로 무리하게 먹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환경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데다 너무 많은 음식을 급여하면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일으켜 몸을 상하기 쉽다. 조금씩 급여하면서 전부 먹어치우면 서서히 양을 늘려 정량에 접근한다. 반대로 음식을 남겼을 때에는 다음 번에 양을 조금 줄인다. 그래도 남기면 병에 걸리지 않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급여 시간이나 회수도 당분간 예전 방식을 따르는 것이 좋다.
건 강
견의 건강상태는 변을 보면 알수 있다. 집에 데려온 후 첫 번째 변을 잘살펴보고 그 상태를 기억해 두자 첫 번째 변은 전주인 만든 음식을 먹고 나온 변이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란 자견이라면 건강한 상태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그 변과 다음번 보는 변을 비교하면 집에 데려온 후 자견의 건강상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좋은 변은 형태가 있고 만져도 그 형이 변하지않는다. 그리고 변을 치우면 바닥에 약간 붙어 있는 정도의 연성을 갖는다. 데려온지 1주 정도가 지나 자견이 어느정도 새 환경에 익숙해지면 건강진단을 실시한다. 전염병 예방 진단이나 기생충 검사를 받지 않았으면 잊지 말고 실시한다. 예방접종은 생후 50일 전후와 90일 전후에 실시해야 한다.
길들이기
길들이기는 자견이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면 서서히 실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화장실길들이기만은 집에 도착한 첫날부터 엄격히 실시한다. 해서는 안될 장소에 배설을 하면 그 냄새를 맡고 그곳이 자신의 화장실이라고 여길 염려가 있다. 견에게 길들이기가 필요한 것은 모견이나 형제견과 살았던 이전과는 달리 이제부터는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견은 자신이 속한 무리의 존속을 위해 리더나 상위자의 명령에 절대 복종,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기뻐하는 본능이 있다. 자견은 자신이 속한 새가족을 무리라고 여기고 리더(대개는 가장)를 발견, 자신보다 순위가 높은 사람의 명령에 순종한다. 이 복종정신을 활용한 것이 길들이기이다. 물론 따뜻하고 세심한 애정도 필요하나 지나치게 응석을 받아주면 그 사람보다 자신의 순위가 높다고 생각해 나중에는 가장의 명령조차 무시하거나 반항을 한다. 길들이기의 포인트는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친대로 했을 때 충분히 칭찬하는데 있다.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았음을 안 자견은 기뻐하며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 이렇게 생겨난 사람과 견의 깊은 신뢰관계는 견을 보다 우수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자견이 집에 도착한지 1주일이 지나 차츰 식구들과 익숙해졌으면 슬슬 길들이기를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 물론 애정을 담아...
자견과 쾌적한 생활을 즐긴다.
실내 사육
써클 이용; 가능하면 자견도 단란한 가족 생활속에 끼워준다. 가족이 모두 모이는 응접실 등에 잠자리를 마련해 주면 좋다. 써클을 이용해 그안에 잠자리와 화장실을 마련해 주면 배변 장소를 빨리 익히게 된다. 써클 문을 열어두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며 손님이 방문했거나 청소를 할 때에는 안에 넣고 문을 닫는다. 외출시에도 문을 닫아두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정원이나 베란다에서 일광욕을 할 때도 써클째 옮기면 편리하다.
바닥소재의 선택과 환기; 실내사육시 문제가 되는 것은 털이 빠지는 것과 손톱으로 바닥에 흠집을 내는 것이다. 바닥의 경우라면 쿠숀프로어와 같은 소재나 코르크재의 시트를 바닥에 깔아주면 고민이 해결된다. 청소하기 쉬우며 잘 미끌어지지 않고 흠집도 나지 않을 뿐 아니라 더러워지면 간단히 바꿔깔 수 있다. 실내 사육견은 체취가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첫 번째 조건이다. 전혀 냄새가 나지 않는 견은 없으나 특유의 냄새가 배지 않도록 환기에 신경을 쓴다.
실외사육
마당에서도 목걸이를 한다; 집안에 있는 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혹은 소리를 들을수 있는 곳에 견사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세지 않은 곳이 좋으며 여름에는 그늘지고 시원한 곳이 좋으므로 계절에 따라 이동해 주는 것도 고려해 본다. 또 마당에 있어도 목걸이를 걸어 두도록 하자. 5m길이의 리드를 달아주면 견도 불편없이 움직일수 있다. 그러나 꼭 풀어놓고 기르고 싶을 때에는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높은 담이나 철망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그 안에서 놀게 한다.
식기 놓는 곳과 방충; 실외에서 사육하면 식사도 밖에서 하기 마련이다. 식기는 직사광선이나 비에 영향을 받지않을 만한 곳에 놓아두며 개미나 다른 벌래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주의한다. 여름에는 모기가 매개하는 필라리아증에 걸리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 견사 창문 등에 방충망을 친다. 견용 모기향이나 방충제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벼룩의 기생에도 신경을 쓸 것. 낮에는 실외에서 그리고 밤에는 실내에서 생활하게 하는 사육주도 있는데 이 때에는 가까운 수도에 호스를 연결해 발 씻는 곳을 마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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