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나를 품어 줄 사람 그대 나를 품어 줄 사람 그대 가슴에 별 하나 아직도 있음을 압니다 고운 꽃잎 따서 흐르는 물에 띄워 놓고 발길 가는대로 물길 흐르는 대로 쫓아간 곳이 그대 가슴속 흐르는 사랑이였습니다 너무 오래 되어 잊혀졌으리라 아파만 했던 자신이 초라했었는데 그대 가슴엔 아직 별 하나가 반짝이고 있었.. 가을편지 2007.09.19
사랑을 기다리는 마음... 사랑을 기다리는 마음... 아련히 다가오는 사랑을 천천히 서둘지 않고 맞이하는 것은, 천진하고 맑은 눈동자로 먼 하늘을 바라보는 아이와도 같이, 설렘과 묘한 기대감으로 순수해지는 건지도 몰라. 사랑을 기다리는 마음이야 애달프다 하겠지만, 기다림은 지루하고 힘들어도 그 자리에서 그렇게 지치.. 가을편지 2007.09.19
가을 하늘 푸름을 자랑하고 가을 하늘 푸름을 자랑하고 졸린듯 지친듯 하품을 하는 지루한 기다림을 바람은 잠 재우고 향긋한 차 한 잔으로 따뜻한 당신 마음에 안겨 있는듯 차분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다녀가신 작은 공원은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아직은 남아 있는 초록 잎사귀 사이 파란 하늘빛 꿈 하나 바람의 향기를 .. 가을편지 2007.09.19
잿빛 하늘이 잿빛 하늘이 비를 몰고 올 것 같은 날에 ... 불어오는 바람은 가슴을 흔들어 놓는다 정해진 약속이 아니어도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가슴이 마구 뛴다 바람처럼 날아갈 수만 있다면 그 어디라도 떠나고 싶다 가슴이 마구 뛰는 소리 그 소리 들어 보셨나요.. 이럴 때는 바람이라도 잡고 흔들어 보고 싶다 .. 가을편지 2007.09.19
너무 맑은 너무 맑은 영혼이라 조금만 때가 타도 금새 표가나서 안타까운 상황이 됩니다.. 유화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맘에 안들면 몇 번이나 고쳐 칠해서 나중에는 처음 그렸던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 맑은 것도.. 너무 덧칠한 것도 아닌.. 그저 바람에 그린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흐르는 물결에 그.. 가을편지 2007.09.19
난 당신의 나무이고 싶습니다 난 당신의 나무이고 싶습니다 詩 / 김정한 난, 당신을 위한 한 그루의 늘 푸른 나무이고 싶습니다 이 비 그치면 파아란 하늘 아래 아름답게 핀 무지개를 보며 당신 앞에 선 한 그루 푸른 나무이고 싶습니다 말은 못하지만 당신이 힘들고 아플때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한 그루의 푸른 나무이고 싶습니다 .. 가을편지 2007.09.19
세상에 태어나 ..... 세상에 태어나 ..... 누군가를 가슴 시리도록 사랑할 수 있다는 것처럼 아름다움이 또 있을까 중년의 삶을 살며 ... 막연한 그리움을 안고 있다는 것은 누군가를 그리워 하기 보다 흘러가는 자신의 생을 붙잡고 싶은 절규는 아닌지... 흔히들 ... 가장 아프고 슬픈것이 중년의 사랑이라고 말들을 하지만 .. 가을편지 2007.09.19
가을의 여유가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오늘의 삶이 힘겨울지라도 하늘을 바라볼때면 늘 힘이 되어주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고추잠자리 맴도는 하늘가에 파아란 마음으로 메아리치는 늘 푸른 가을의 여유가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하늘이 너무 파래 눈물이 날 때면 향기 가득한 메세지로 늘 힘이 되어주는 지란지.. 가을편지 2007.09.19
사랑의 열정이 그러했고 사랑의 열정이 그러했고 청춘의 열정이 그러했고 먼 곳을 향한 열정이 그러했듯 가지고 있는 자와 가지고 있지 않은 자가 확연히 구분되는 그런 것. 이를테면 열정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넌 자와 건너지 않은 자로 비유되고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강물에 몸을 던져 물살을 타고 먼길을 떠난 자와.. 가을편지 2007.09.19
내일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 입니다. 내일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 입니다. 어제가 있고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어제는 지나갔기 때문에 좋고 내일은 올것이기 때문에 좋고 오늘은 무엇이든 할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나는 어제를 아쉬워하거나 내일을 염려하기 보다는 주어진 오늘을 사랑하고 기뻐합니다 .. 가을편지 2007.09.19